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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M
ACIM(A Course In Miracles): 기적수업, 기적의 코스, 기적의 길, 기적과정...
개요
Jesus Christ로부터 온 영감을 헬렌 샤크먼 조교수(미 뉴욕주 콜롬비아대학)가 문장화(속기노트. Note판: 1965~1972)하여, 윌리엄 테드포드 교수(동 대학 임상심리학)가 편집(Urtext판: ~1972), 케네스 왑닉 박사(아동심리학)가 교정(FIP판: 1973~1975. 현 주류). 이 3명의 전문이었던, 프로이트파 심리학 체계가 반영되어 있으며, 에고를 인류가 공유하는 하나의 마음이 앓는 근원적 정신질환으로 파악하고, 이것을 치유하는 심리요법적 어프로치로서 ‘용서’ 의 효용을 가르치고 있다. [여러 판본에 대해서는 후술]
과거와 미래(시간)는 에고가 의식에 투영한 환상에 지나지 않으며, 자신 밖에 있는 (우리가 보는)세계도 실제는 심리적 투영이며, 이 ‘환’ 에 조종되어 나와 타인을 가치판단(재판)하는 감정을 정당화하는 한, ‘현실(Reality)’ 은 결코 인식될 수 없다라는 도전적 세계관(Non-duality)을 Text(텍스트)로 해설. 어떠한 예외도 두지 않는, ‘용서’ 의 실천이 가져오는 내적 평화만이, 의식에 투영된 세계의 악몽을 치유하고, 만인 공통의 마음을 리얼 월드(무조건의 사랑)로 회복시킬 수 있으며, 이것을 1년에 걸쳐 독학하는 Workbook(워크북)으로 엮어져 있다.
1976년에 출판(FIP판)되어 20여개 국어로 번역되어 누계 판매수는 200만부 이상. 서적 장르로서는 정신세계, 심리학. 사상적으로는 不二一元論(Non-duality)으로 분류되며, 심리학적으로는 포스트 프로이트주의에 가깝다. 서양의 베단타, 기독교적 베탄타라고 표현.
“세계(세상)는 에고의 환영에 지나지 않으며, 현실(Reality)만이 神(God)이다” 라고, 뉴에이지와는 상이하지만, 에고의 본질, 용서의 효용, 지금을 살아기는 가치, 라는 테마를 자기개발 관련 저명한 교사들이 인용하며, 대중적 테마로 다루어 지며, 정신세계에도 일정의 영향력을 가진다.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닌, 두려움이다” 라는 문구는 ACIM에서 나옴)
서적에 기술된 용어는 프로이트파 심리학과 기독교(프로테스탄트, 카톨릭, 정교회 등 총칭)의 것이 사용되어 있으나, 기존 기독교 교리와는 다르다. (예: ACIM에서는 아버지(성부, God)와 아들(성자, Son of God)이 창조한 것이 천국(실재세계)이며, 이 세상(세계)은 환영에 지나지 않으며, 창조하지 않았다. 이 부분이 기성 기독교계의 교리와의 최대의 상이점. God은 인격을 가지지 않는다. 신의 아들은 혼자이다: 혼자란 수 십억명 중에서 Jesus 혼자라는 의미가 아님. 원죄란 존재하지 않으며, 그것은 단지 상념: 신과 분리했다는 죄라는 개념은 에고가 ‘진짜 나’ 를 God과의 분리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며, 실재로는 신과 신의 아들은 분리된 적이 없다 등...)
내용의 구성
3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Text. Workbook. Manual. (그 외 심리요법, 기도의 노래 등의 부록 수록)
1부 Text:
ACIM의 세계관, 철학을 강의. 기존 에고 기반 사고체계를 성령의 사고체계로 바꾸는 예비 작업
2부 Workbook:
365일간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습자는 365일 동안 독학으로 이수해 감. 내용은 마음의 視點(시점)을 바꾸어 가는 훈련이며, 하루에 10~30분 정도 소요. 이른바 육체적 수련, 종교적 의례, 계율, 봉사적 활동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어떤 종교에 속해 있더라도 학습해 감에 있어서 상관은 없다. ACIM의 핵심.
3부 Manual For Teachers(교사의 매뉴얼)
워크북 이수자가 새로운 학생을 가이드 해 줄 때의 가이드북이며, FAQ와 용어집 형식으로 되어 있다. 교사의 역할은 일상생활에서의 ‘용서’ 를 실천하는 것임.
다른 사상과의 관련성
ACIM은 프로이트파 심리학에 의한 에고의 개념을 탈구축주의적으로 재정의하며, Categorize(분류)를 하는 것을 본분으로 하는 인간의 사고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분리작용을 에고로 보며, 사고의 과정에서 대상(타인, 사회) 에 투영된 분열적 정의(자신과 다른 이해관계상의 타인: 특별한 관계성)을 용서해 감으로서, 에고가 투영한 분열적 정의를 해체시키고, 형태의 차이가 아닌, 콘텐트의 동일성을 기반으로 한 관계의 재구축(신성한 관계성)을 지향한다. 탈구축주의가 지향하는, 이원론적 대립의 해체와 일원론적 융화의 재구축을 심리요법적 어프로치인 ‘용서’ 를 통해 이루며, 이는 포스트 프로이트 계통으로 볼 수 있다.
ACIM의 철학은 크리스트교적 내용 및 프로이트파 심리학의 범주에만 머물지 않는다. 역사적으로는 대승불교, 플라톤주의, 네오플라토니즘(신플라톤주의), 신비주의, 그노시스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측면으로는 포스트 프로이트주의, 트랜스 퍼스널 심리학, 신사고, 탈구축주의와의 공통점이 보이나, 전형적 뉴에이지 사상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
[이 세계는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부분은 인도 베단타학파(Non-duality)나 그 흐름, 영향을 받은 밀교, 인도 요가 철학(Swami Vivekananda)과도 다르다. ACIM에서는 환영으로부터 실재세계로 회귀하는 방법론으로서 ‘용서’ 의 레슨으로 두며, 이것은 Workbook으로 정리되어 있다. (ACIM에서의 용서란, 상념이 만들어낸 환상(실재조차하지 않는)을 용서를 통해 소멸시킴을 의미. 따라서 어떠한 사람, 사건, 행위, 잘못 등에 대해 ‘용서한다’ 라는 의미가 아님)
사랑과 용서의 실천을 통해 에고를 소멸시킴으로서, 신의 세계(Heaven)로 귀환할 수 있다는 주장은, 크리스트교의 대승불교적 해석으로서 언급되기도 함. 다른점은 불교가 ‘갈망’ 을 생의 원인으로 보며, 갈망을 채우려 하는 집착을 놓아버리는 것을 방법론으로 제시하는 것에 반해, ACIM은 ‘신으로부터의 분리’ 가, 채워지지 않는 마음(갈망)을 원인으로 보고, 신으로부터 스스로 분리시킨 마음을 ‘용서’ 를 통해 치유하는 것을 방법론으로 하는 점에 있다.
[에고의 종언] 이라는 개념은 라마나 마하리쉬, 크리슈나무르티 등을 상기시킨다.
플라톤주의나 신사고와의 관련성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플라톤주의에서는 이 세상을 ‘진실의 세계의 그림자’ 라고 보는 반면, ACIM은 이 세계를 ‘세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환영은 진실과 한 점의 관련성이 없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역주: 이 해석은 FIP판에 관여한 왑닉 박사의 자의적 해석이며, 라마나 마하리쉬의 가르침에서는 환상세계가 실재세계와 분리된 것으로 보느냐, 아니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Enlightenment한 존재는 이 환상세계 안에서도 본질인 실재를 본다고 하며, 기독계열의 해석으로 표현하자면, 모든 만물에 그리스도(Christ)가 내재되어 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마나 마하리쉬는 구도자간에 이 세계가 진짜냐, 환상이냐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그의 대화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에크하르트 톨레나 禪에서의 ‘I AM (Presence)’ : 나는 있다(존재한다)(지금). 즉 ‘현존’ 을 통해 에고로부터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에 반해, ACIM은 시간이라는 환영을 만들어 내는 에고를 ‘용서’ 를 통해 소멸시킴으로서 ‘나는 있다’ 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이점.
(에크하르트 톨레는 필요하다면, Workbook 을 행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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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의 속기노트
ACIM OE판
ACIM FIP판
여러 판본들
속기노트 → Urtext → HLC(Hugh Lynn Cayce), JCIM → FIP
위에 나열이 큰 흐름입니다.
그 외, 여러 버전들이 있습니다.
Sparkly book이라는 판이 있으며, 내용은 HLC판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며, 이 버전으로 독학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녀는 교사로서 활발히 활동중입니다.
Robert Perry가 낸 완성, 주석판도 출판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2가지 판본이 한역되어 있습니다.
먼저, HLC판과 동일한 JCIM판(Original Edition: OE판)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서적, 앱, 카페 등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FIP판이 한역되어 있습니다.
OE판과 FIP판의 2가지가 있습니다만, Jesus로부터 헬렌이 받은 내용(속기노트)에 보다 가까운 것이 OE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판본이 있어서 당황할 수 있습니다만, 성경을 예로들면, 오랜 세월을 거쳐서 여러 요인(정치, 종교적, 이해관계 등)으로 첨삭(왜곡)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ACIM은 그 정도는 아니며, 특히 ACIM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Workbook은 각 판본의 내용이 거의(99.9%) 동일합니다.
성서(성경)에 관해, 라마나 마하리쉬는 聖典(성전)이라고 하였습니다. 성서안에서 진리를 읽어 낼 수 있다면, 구도자에게 훌륭한 교과서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ACIM은 성경보다는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진실의 핵심을 적절히 건드려 우리를 학습시켜 환상세계에서 실재세계로 눈뜨게 해주는 탁월한 가르침이라고 하겠습니다.
한역관련으로는, 많은 ACIM 학습자들이 중도포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 듯합니다.(국내외 막론) 이것은 내용의 이해도에서도 영향(에고의 저항, 의심…)이 있겠습니다만, 또한 한역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의역을 한다면, Jesus가 전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기 때문에...어려운 부분입니다.
또한 문장자체가 세익스피어의 문장 형식인 Sonnets(약강5음률)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요인입니다.
영어 문장의 해독에 문제가 없다면 원문을 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영어가 어려운 분은 한역된 것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잘 찾아보시면 공부모임도 있으며, 관련 카페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희망한다면, 본인과 맞는 곳을 찾아보세요.
ACIM의 핵심인 Workbook을 공부하기 위해, Text를 먼저 공부하셔야 됩니다. 영성공부가 어느 정도 되신 분이라면 Text가 술술 나갈 것입니다. 현재 환상세계에 실재성을 많이 부여하고 있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상관은 없습니다. 이 또한 늦고 빠름은 없습니다. 준비가 되시면 접해 보시길 바랍니다.
구글플레이에서 OE판 (검색어: 기적수업 텍스트)을 설치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ACIM은 훌륭한 일원론 교과서 입니다. 훌륭한 교사로서, 지상의 걸어다니는 신성한 사원이 되길 바랍니다. 강추합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