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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eka(識別: 식별, discrimination)

리얼리티3 2021. 11. 30. 22:58

Viveka(識別: 식별, discrimination)

 

베단타에서 자주 사용되는 식별이란, ‘A와 B를 구분하다’ 할 때의 구분(구별)과는 다른 의미이며, ‘존재하는 것’ 과 ‘존재하지 않는 것’ 을 안다는 의미.

따라서 Atman(진아)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강하게 확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샹카라는 식별의 수행방식으로

 

아트만(진아)인가?  非(비)아트만(진아)인가? 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 아트만인가? 아트만이 아닌가?

 

지난 포스팅에서 판챠코샤의 부정을 통해 아트만을 인식하는 방법을 올렸습니다만, 아트만이 아닌 것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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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가르침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있습니다.

 

常(상)인가?  無常(무상)인가? 

- 영원한 것인가? 변화하다 사라지는 것인가? 

 

그래서 諸行無常(제행무상: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영속하지 않는다)이고,

그리고 붓다의 가르침의 중요 공식(?)중 하나인 五蘊[오온: 色(색), 受(수), 想(상), 行(행), 識(식)] 이 있습니다.

五蘊皆空(오온개공)이라는 경이 있으며, 五蘊無我(오온무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 五蘊無我는 오온에는 ‘나’가 없다라는 의미입니다만, 五蘊非我(오온비아): 오온은 ‘나(Atman)’ 가 아니다로 고쳐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붓다의 마지막 가르침(열반경)에서 아트만을 가리키는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自燈明 法燈明: 자등명 법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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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M에도 유사한 방식이 있습니다.(그 외 일원론, 영화 『매트릭스』에서의 ‘There is No Spoon’. ...)

 

實在(실재)인가? 非實在(비실재)인가?

-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 환상인가?



모두가 동일한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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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식별로인해 얼핏 이원론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만, 

 

영원불멸한 것과  

언젠가 소멸하는 것(존재조차 하지 않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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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eka(식별)은 Vairagya(바이라갸) 와 함께 수행자, 탐구자, 구도자에게 있어서 중요하며, 과제이자 체현, 실천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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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카라가 7살(혹은 9살) 때에 스승 Govinda Bhagavatpada에게 입문을 청할 때의 일화가 있습니다.

 

Govinda: 너는 누구인가?(kas tvam asi?)

샹카라: 스승님, 저는 땅도 아니고, 물도 아니며, 불도 아니며, 바람도 아니며, 허공도 아니며, 이들 속성의 어느 것도 아닙니다.

저는 감각기관도 아니며, 통각기능(마음)도 아닙니다.

저는 아트만(혹은 시바神)입니다.

 

이를 들은 스승 Govinda는 매우 기뻐하며 제자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보통은 입문 시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어디 어디 지역의, 어느 어느 브라만 가문의…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 세상 속의 자신 - 을 소개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샹카라는 유년기에 이미 ‘식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인도 각지를 유행하며, 여러 사원을 건립하고, 제자들을 배출하고, 32세(혹은 38세)에 히말라야의 Kedarnath라는 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샹카라는 즈냐나-요가를 가르쳤습니다.

 

저서로는:

 

Upadesha sahasuri(우파데샤 사하스리)

Vivekachudamani(비베카 츄다마니)가 있으며, 그 외 주석서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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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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